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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08일 일요일!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상황에서 맨날 가는 거기! 가서 또 잡은 녀석들!
입동이 지났다고 하지만 아직은 볕들고 따시한 셸로우권에 먹성좋은 녀석들이 많은거 같다.
스피닝테클 써 볼려고 작정하고 로드는 하나만 들고 갔다.
위에 녀석 잡아내고 바로 다음에 올라온 놈. 몸통 옆구리에 상처가 있는게 좀 신기할세.
이때쯤엔 비가오기 시작해서 릴에 물기가 좀 묻어있는게 보인다.
6파운드 하이브리드 라인 생각보다 쓸만하다. 웜낚시하기에 충분한 감도전달력, 후루룩 덜한 성질 등 :)
2호 와이드갭훅에 오랜만에 꺼내든 4인치 스팅거 웜으로 신나게 낚았다.
녀석 자세히 보니깐 상처뿐만 아니라 못 먹고 댕겨서 그런지 빵도 상당히부실하다.
비쩍골아서 머리만 큰 대두 배스... 잡아올려 놓고 사진찍으면서도 엄청 미안하다.
이건 요즘 내가 일부러 정 붙이면서 쓸려고 노력하는 스피닝 태클이다.
05 트윈파워 2000번과 발리스타 워터워크 66ML 스피닝로드 조합.
스피닝 로드는 카이만 밖에 안 써봐서 다른 로드도 대충 그 정도 액션일줄 알았는데 왠 걸~
엄청 낭창대서 처음엔 훅셋미스 엄청 났다.
그래서 로드 잘못산줄 알고 후회도 많이했었는데 운용법 자체에 판단미스가 있었다.
입질 받고 바로 훅셋 들어가지 말고 최대한 여유줄 감아준 다음에 허리 회전과 더불어 어퍼 훅셋 해주니깐 성공률이 상당히 올라갔다.
가벼운 4인치 웜 위주로 장타가 가능해서 재밌는 낚시가 가능해졌다 :) 완전 맘에 드는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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