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페더 77L 스피닝로드

내가 즐기는 낚시의 주 장르는 라이트게임. 주로 볼락, 전갱이, 꺽지, 전갱이등 작은 녀석들이 주 대상어다.

본 포스팅에 해당하는 피닉스 페더는 본디 태생이 배스용 스피닝로드라 좀 생뚱맞아 보일수도 있는데...

이 녀석 스펙이 특이해서 바다루어에 써보면 어떨까 싶어서 기회되면 줏어보자 마음만 먹고 있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중고로 하나 구할수 있게되어 소개해 보기로 한다. 

전체적인 외형은 이렇다. 일단 가이드 10개, 특이한 스피닝 릴시트가 탑재된게 눈에 띈다

배스로드 치고는 뒷그립이 짧다. 대략 앤드캡부터 릴시트 스크류너트 꺼지 230미리정도.. 보통 볼락대가 저 정도 나온다.

탑가이드 주위의 선경 1.5mm 굵기. 생김새 보면 영락없는 튜블러팁 가진 로드. 배스 스피닝로드중에 튜블러팁 로드가 흔하던가?

매우매우 특이한 릴시트 바로 윗부분 블랭크의 직경. 무려 15미리 사이즈를 보여준다.문어대급 굵기...

이건 릴시트 중간의 손가락과 직접 접촉되는 부위의 블랭크 직경

앤드캡 주의의 직경

요건 버트가이드 부근의 블랭크 직경인데 사진이 좀 애매하게 찍혔다.

버트 블랭크 굵기가 한 눈에 보이는 사진.. 무슨 라이트 스피닝로드 블랭크 굵기가 15mm 임ㅋ

가이드 프레임은 후지사 물건인데 링 소재를 모르겠다. 국내 유통사 문의하니 토르자이트는 아니라는데 흠...

핸드그립쪽 훅키퍼. 작은 글씨로 에쎅스? 라고 제조사 이름이 보인다. 저기서 가이드링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던데 흠..

핸드그립은 고무링을 덧덴 금속 플레이트로 마감되어 있어 나름 고급짐을 보여줌.

8피트에 가까운 기럭지와 버트 가이드의 무식한 굵기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90그램. 가볍네? ㅋ

대충 허용라인과 루어 스펙은 사진과 같다.  1/8oz~3/8oz 니깐  (3.5~10.7g 까지) 허용한다니깐... 볼락이나 풀치 장타용으로 ㅎㅎ;

이 로드의 가장 큰 특징인 릴시트 시마노 소아레 엑스튠 시리즈에서 볼수 있던 그런 형태다

블랭크 직접 터기가 가능한 형태의 특이 구조의 릴시트

블랭크 굵기가 진짜 장난 아님ㅋ

점점 굵어지는 느낌 ㅋ

실제로 잡아보면 이런 느낌인데 생각보다 파지감이 괜찮음에 놀란다.

릴을 실제로 체결하여 잡아보면 이런 느낌? (투핑거 그립 기준)

중지가 정확하게 블랭크에 접촉 되면서 TVS 릴시트같은 이물감은 또 없다. 신박하네!!! 좋다이거!

심심해서 올려보는 보유중인 빡대 라겜로드와 비교. 에버그린 릴라이언스 77m 버트와 비교.

릴라이언스도 라겜로드치고 버트 블랭크가 굵은데 페더 77L 하고 비교하니 날씬하네 ㅋㅋ

릴시트 뒷 그립길이 비교.. 피닉스 페더가 더 짧아보인다. 라겜로드 보다 뒷그립이 더 짧은 배스대라니 ㅋ

8피트에 가까운 기럭지, 특이한 릴시트, 그럼에도 90대의 경량, 그러나 짧은 뒷그립으로 요상하게 앞쏠림 발생...

이 로드 분명히 뭔가 굉장히 특이한 물건인거 같은 느낌인데...

본디 배스용으로 출시됐지만 올 겨울 워킹 볼락용으로 함 굴려봤을때 어떤 느낌일지 기대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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