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하니~ 따뜻한 아메리카노!! (feat. 훼마 E98UP)

일전에 포스팅한 침출식 드리퍼 미스터 클레버를 여름 동안 애용했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 사용보다 더 간편한 사용법에 매료되었던거 같아요.

(커피 내린 후 그냥 필터는 버리고, 드리퍼는 물로 행궈서 뒤집어 놓으면 끝!)

가을비가 내리고  서늘한 바람이 부니깐 따끈한 아메리카노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아메리카노 도전!

(사진 하단에 첨부한 각주로 내용은 대체 합니다.

오늘의 도전머신 훼마 E98 UP.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머신

압력게이지인데 습기가 찼네요;; 수리요청 해야할득....

포터필터 비교. 좌측 싱글샷, 우측 투샷용 깊이도 다르고 에쏘 나오는 노즐 갯수도 차이난다.

갈아낸 원두 담기 전 영점셋팅. (느낌으로 측정하는거 싫어해서 정확하게 ㅎㅎ)

이건 어디꺼드라? 암튼 에쏘 머신용 그라인더로 원두를 갈아갈아) 분쇄도 셋팅값 기억 안나서 일단 저대로 걍 고 ㅋㅋ

몇 번에 걸쳐 살살 포터 필터 안 넘치게 갈아낸 분쇄 원두를 담아서~~

19.0 그람을 목표로 했는데 일단 이 정도면 합격~ 패스!

자~ 이제는 도징... 아 글로 쓸려니 벌써 지칠려고 함 ㅠㅠ

도장으로 꾸~~욱~~~ 2번만 (본인만의 루틴. 이거 정답 아닙니다 ㅎㅎ)

도징(평탄화) 작업이 잘 됐나 모르겠지만 암튼 고고싱 ㅋ

커피머신에 포터필터 결합하고!!!

포터필터 노즐 밑에 샷 글라스 2개 대기!! 진짜 준비완료!!

이제 저 버튼 누르면 에스프레소 2샷 나오는 겁니다.. 아 길었다.. 힘들다 ㅋㅋㅋ

에스프레소가 나오고 있습니다아아!!

13초 동안 에스프레소가 나오고 있는디...어?? 좀 빠른거 같다?

헉... 17초에 끗 ㅋㅋ 원래 20초~25초 사이가 최고라는디 분쇄도 설정이 잘못됐나 봅니다 ㅋ

에스프레소 양도 좀 적은거 같고.. 크레마(거품)도 그닥 많은거 같지는 않네요

온수 300그람 미리 대기! 에스프레소 2샷도 대기!

이제 에스프레소 2샷 온수컵에 부어주면!!!

짜잔... 드디어 완성... 아메리카노 투샷!!!

이제는 뒷정리가 남았다 ㅠㅠ 샷글라스 세척....

머신 출수구에 남아있는 원두 찌꺼기도 청소해야되고, 이렇게 솔로 쓱싹쓱싹...

포터필터에 남아있는 퍽은 버킷으로... 아... 길었다.. 정말 ㅋㅋㅋ

사진으로 나열하니 엄청 길고 복잡해 보이는데... 

실제 저 작업 능숙하신 분들  5분 정도 시간이면 척척 합니다. 카페 알바 해보신분들 잘 아실듯...

이렇게 글로 적어보니 미스터 클레버 침출식 드리퍼가 얼마나 편했는지 새삼 느껴지네요. 

그래도 따뜻한 아메리카노 특유의 그 맛이 있으니 뒷정리의 수고로움(?)도 감수해야겠죠? ㅋㅋ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끗~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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