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를 하다보면 자주 쓰는 소모품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웜낚시의 경우 가장 자주 쓰이는 소모품은 웜 훅 이라고 생각한다.
웜훅이 소모품이라고 하지만 유명메이커 제품들은 가격이 만만찮다.
(가마카츠 같은 경우 보통 웜훅 한 봉지에 4천원이 넘는다. 꼴랑 바늘 5개 들었는데;;;)
원래는 다미끼사의 바이퍼훅 (한 봉에 2천원, 바늘은 대략 10개) 을 즐겨썼다.
개당 200원의 가격에 그 동안 사용해보니 훅 자체에 불만도 없었기 때문이다.
한 1년 쓰다보니 다른 제품을 써 보고 싶어 두리번 거리다 아래의 물건을 구하게 됐다.
벌크 와이드갭 훅 셋을 "유피싱" 이라는 쇼핑몰 사이트를 통해서 구매하게 됐다.
1/0 부터 4/0 까지 각 1셋트씩 구매했다. 1셋트당 수량은 100개.
봉지당 가격이 대략 6,000원. (호수별로 약간 다름)
단가로 비교해 보면 다미끼 바이퍼 훅의 1/3도 안 된다. ( 바이퍼훅은 200원, 벌크훅은 60원)
호수별로 이렇게 개별 포장 되서 왔는데 단가를 낮추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본다.
지퍼백 사용해서 포장단가도 낮추고 훅이 외부공기와 접촉해서 산화하는것도 막고 일석이조라고 생각한다.
좌로부터 1/0 , 2/0, 3/0, 4/0 호 와이드갭 훅.
훅 끝부분은 상당히 날카롭고 훅의 재료인 강선 자체도 너무 굵지않아서 맘에 든다.
니켈도금 했다고 쇼핑몰 상의 설명에 나오는데 지들끼리 부딪히다보니 도금이 좀 우툴두툴한 놈도 있다.
이정도야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웜훅의 강도가 생각보다 상당히 무르다.
라인아이(낚싯줄을 묶는 부분)와 굽어지는 부분(U자형) 잡고 당겨보면 설렁설렁 움직인다.
그리 큰 힘을주고 당기는것도 아닌데 움직이는걸 보니 솔직히 좀 걱정이 된다.
정확한 성능은 물가에 나가서 고기를 걸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다.
(추후 웜훅의 성능에 대해서는 고기를 걸어본 후에 추가할 예정)
※ 2010_0527 추가
12LB 라인에 묶어 헤비커버 지형에서 버징낚시 하는 용도로 썼는데 별 문제 없었다.
3짜급 배스 여러마리를 수초와 함께 걸어냈는데 우려하던 훅이 펴지거나 부러지는 사태는 없었다.
4짜급은 못 잡아봐서 모르겠는데 고기랑 수초를 같이 걸어내는 파워 보니깐 안심해도 될거 같다.
이건 와이드갭훅 구매하는 김에 같이 산 다운샷용 언더훅 이다. (좌측이 2호. 우측이 1/0 언더훅)
와이드갭훅과는 좀 다르게 블랙니켈 도금했다고 하는데 검은 빛을 띄고 도금상태도 더 깔끔한거 같다.
그리고 훅 포인트도 날카롭고 바늘 자체도 상당히 튼튼하다 (롱노즈 등으로 잡고 당겨본 느낌.)
언더훅은 세워서 보면 이렇게 바깥으로 휘어져있다.
훅셋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일부러 저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 각도에서 보니깐 강선도 굵고 튼튼해 보인다. 일단 눈으로 봐서는 불만제로.
추가로... 저 훅을 담고있는 태클박스가 개당 900원짜린데 상당히 괜찮다.
중간에 칸막이를 내 입맛대로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게 최고장점.
(칸막이 탈부착이 쉽고 부착된 칸막이는 매우견고하게 붙어있다.)
PP 소재라서 웜을 보관용으로 써도 된다고 하는데 일단은 훅 보관용으로 쓸 생각이다.
언더훅은 이렇게 비닐봉투? 에 담겨서 왔는데 쇼핑몰 주인장님의 센스? 가 보인다.
※ 오배송 문제로 쇼핑몰 사장님과 통화했는데 융통성있게 처리해 주셔서 맘에 들었다.
와이드갭훅의 강성만 검증된다면 주위 지인들에게도 권해주거나 선물해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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