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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조행기

2010_0507 진량양수장 짬낚시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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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녁에 대학원 연구실 회식이 있어서 좀 일찍 댕겨왔다

현장에 도착하니깐 10:30분 정도? 역시나 금호강상류쪽으로 4m/s의 똥바람이 불고있었다.

원래 콘퀘 101DC 로 다운샷 & 헤비커버 공략할려고 했는데 과도하게 기름칠(?)을 해서 그런가 상태가 이상했다.

DC 브레이크가 전혀 작동하지않고 완전 풀브레이크 걸려서 캐스팅해도 5m 남짓 날라가다가 마네그려..

출발전에 미리 예비릴로 코바블랙 안 챙겼으면 완전 헛걸음 할 뻔 했다. (베이트는 백러시 떄문에 예비릴 필수!)

암튼 코바블랙을 대신 장착하고 헤비커버부터 뒤지기로 한다.


곶부리 중간지점 수초대&말풀 엣지에 프리폴링시킨 스팅거를 받아 잡숫고 나오신 분.

줄자 대면서 셀프촬영하는게 생각보다 어렵다. 장비도 나오게 하면서 찍고 싶었지만 폰카 화각으론 이게 한계....

자를 잘못대서 실제 크기는 4짜 턱걸이 정도 되겠다. 그렇지만 힘은 울트라 장사.

내가 강제집행 스타일이라 드랙은 항상 타이트하게 잠그는 편인데 코바블랙 드랙을 쭉쭉 풀면서 나간다.

손맛+긴장감을 실컷느끼게 해준 고마운녀석.





위에 사진 3장은 동일한 녀석으로 크기는 대충 아까 그 넘이랑 비슷하다. (셀프 줄자질 & 찍사는 역시 어렵다...)

이 녀석은 바로 발 앞에 알자리를 지키던 넘인데 스팅거 폴링시킨다음 약 올려서 잡아 낸 놈이다.

드랙을 좀 더 잠그고 난 다음에 잡았더니 로드에서 핑핑~ 거리면서 피아노줄 소리가 요란하게 나는데 와아!

사이트 피싱으로 잡은 녀석이라 손맛에다 보너스로 눈맛까지 느낄 수 있었다.

잔챙이급으로 몇 수 더 낚았지만 그 넘들은 사진 생략.

이후로도 알자리 지키는 넘들 좌,우로 1넘씩 더 눈에 보였는데 그 넘들도 날 봐서 그런지 영 반응이 없었다.

(대충봐도 4짜급+@ 였는데 정말 아쉬웠다. 보이는 고기가 더 잡기 어렵다고 하더니만 ㅎㅎ;)

희안하게 오늘은 헤비커버에서만 나오고 직벽 포인트는 영 반응이 없었다.

내 예상으로는 완전 여름날씨라 직벽권 그늘에 숨어 있을 줄 알았는데 판단미스.

수온이 아직까지 많이 안 올라간게 그 이유가 아닐까? 아니면  피딩타임시간이 아니라 그런가...



이건 철수 직전에 찍어 본 이미지 샷.

스피닝태클 가지고 갔다가 수초나 갈대를 감아버려 놓친놈들 때문에 베이트 장비로 강제집행이 필요했다.

거기다 바람부는 날 베이트 들고나갈려니 살짝 염려되서 일부러 콩DC 챙겨갔는디 브레이크가 먹통이라니...

근데 그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는지도 모른다.

헤비커버 지형에서 고기어비 릴(내 코바블랙은 기어비 7.1짜리)로 신속하게 강제집행한 전략이 주효했다.

발 밑에 고사목, 수초, 청태등 장애물들이 많았는데 손맛본답시고 어물쩍 거렸으면 백방 털렸겠지?

최근들어 (2주정도) 기온 급상승 하면서 수중에 수초가 엄청 늘었다.


그나저나 코바에 감아놓은 14LB 카본라인 다 되어가든데 하나 새로 사야겠고, 웜훅도 좀 사야겠고 (3호부족)...

콘퀘스트DC 손 도 좀 봐야겠고, 스피닝에 감아서 쓸 카본 6LB 줄도 사야하고... 4인치 스팅거도 사야되고...

낚시 좀 댕기다보니 이거 소소하게 돈 들어가는게 제법 된다.


사용태클 : 지루미스 MBR 783 GLX + 코바 블랙 (7.1) + 선라인 베이직 FC 14LB 카본 라인

사용루어 : 다미끼 4인치~5.5인치 스팅거 노싱커, 다운샷(+다미끼 스왐프), 1/8온스 지그헤드+줌 C테일

히트루어 : 다미끼 5인치 스팅거 (워터멜론 시드)

히트액션 : 캐스팅 & 프리폴링, 트위칭 후 데드워밍 (수초나 청태군에 바짝붙여 캐스팅&폴링이 특효)

히트시간 : 11시 35~ 11시 50분까지.

날씨 : 완전 맑음 (기온 25도, 3m/s 동풍)-그래도 오늘 바람은 참을만 했다.

포인트 : 곶부리 진입전 중간지점에서 맞은편 연안쪽 전방위.



덧 : 오늘 처음시도해 본 다운샷과 버클리 호그웜+ 스플릿샷 채비는 그닥 효과가 없었다.

처음시도해 보는 리그라 그런지 운용도 미숙하고 헤비커버 지형이라 걸림도 심하고...

뭐가 부족했는지 생각 좀 해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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