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게임용 태클박스(feat. 지그헤드, 웜)

 

낚시라는 취미에 쓰이는 소품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그 용도와 크기 또한 제각각이다.이러한 소품들은 그 쓰임새와 종류별로 알맞게 정리, 정돈해 둬야 적재적소에 써먹을 수 있다.

 

오늘은 수 많은 소품중에서 태클박스, 그 중에서도 지그헤드와 웜 보관에 사용되는 녀석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라이트게임 루어낚시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지그헤드의 무게와 훅사이즈는 타 장르의 루어낚시에 쓰이는 지그헤드에 비하여 경량, 소형의 제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일반적인 형태의 격자형 태클박스에 이런 경량, 소형의 지그헤드를 보관하면 훅과 라인라이등에 서로 꼬이고 얽혀 불편함을 초래하는데 이런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이 메이호의 런건 1010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3가지 형태의 옵션이 다음의 사진과 같은 형태로 출시되어있다.

 

양면 수납, 1수납+1슬릿폼, 양면 슬릿폼 형태가 존재한다.

 

나 같은 경우는 양면 슬릿폼(단단한 스펀지) 형태의 태클박스 2개를 상시 휴대하는데 무게와 형태에 따라 분류해서 보관한다.

전면에는 주로 경량의 지그헤드를 형태와 중량 기준으로 정리(가로방향; 같은 무게, 세로방향;무게 증가)

후면에는 주로 고중량, 훅사이즈가 큰 지그헤드를 배열해 놓는다.

지그헤드 중량 별로 라벨지를 붙여두면 현장에서 채비교환시 식별이 용이하다.

참고로 지그헤드에 웜을 꼽아서 보관시 웜과 슬릿폼이 반응하여 녹아내리는 경우가 있으니 장기보관 하시는 분들은 꼭 웜을 제거하고 보관하시는걸 추천한다. 일단 녹아내려서 끈적거리기 시작하면 닦아내도 말끔히 제거되지 않고 훅을 보관하는 틈새까지 스며들어 매우 짜증나는 상황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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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와 메이호가 협업하여 출시한 지그헤드 케이스 그린 VER2

이건 지인께 선물받은 지그헤드 케이스 인데 컴팩트한 단면형태의 슬릿폼 태클박스로 인상적인 그린컬러가 특징인 제품이다.

 

슬릿폼 단면 형태로 좌,우 간격을 달리한게 우선 눈에 띈다.

슬릿폼 좌,우의 지그헤드 보관시 사용되는 틈새 간격이 다르다. 좌측은 경량지그헤드, 우측은 고중량 지그헤드 보관에 사용하면 딱 좋을듯.

 

가로길이 대략 140mm

세로길이 95mm

높이는 대략 20m, 지그헤드 보관에 딱 필요한 높이만 취해 부피감을 줄였다.

딱 필요한 만큼의 지그헤드만 챙겨서 무게와 부피감을 줄여 치고 빠지는 식의 낚시를 하기에 더할 나위 없어 보이는 지그헤드 케이스. 특히 경량지그헤드 위주로 낚시를 하다보면 밑걸림 뜯기는 경우가 적어 많은수의 지그헤드가 필요치 않은데 그럴때 딱 맞는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원래 34라는 메이커 자체가 전갱이,볼락루어 낚시에 특화된 메이커다 보니 이런 장르 특성을 잘 이해하고 출시한 제품이라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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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헤드 케이스는 어느정도 살펴봤으니 이제 웜케이스를 살펴보자.
라이트게임에 사용되는 웜은 길어야 3인치 정도이다. 소형의 베이트 피쉬를 형상화 하다보니 웜 자체의 부피감도 적다. 그렇다면 웜 보관케이스도 웜의 형태에 맞게 슬림한 녀석으로 써주는게 여러모로 편리할 것이다. 역시 이런쪽으로는 34에서 특화된 제품들이 이미 출시되어 있다.

써티포+메이호의 콜라보, 프릴리 슬림케이스

케이스 내부 칸막이는 조절이 가능하고 컬러도 흰색이라 비슷한 웜컬러 식별도 용이하다. 보관함 깊이는 10mm 정도지만, 이 정도만 해도 웜 보관에는 충분하다. 그 만큼 케이스 높이 자체가 감소하여 부피감을 줄일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뚜겅내부는 앰보싱 처리되어 웜이 달라 붙는걸 방지해준다.

메이호에서 출시한 라이트 웜케이스.

이건 메이호에서 출시한 라이트 웜케이스. 컬러만 좀 다를뿐 34의 프릴리케이스와 사이즈, 내부구조까지 똑같다. 34 제품과 차이점이라면 블루와 옐로 처럼 뚜껑 색깔로 구분이 없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정도(대충 2천원 정도 싸다)

슬림한 사이즈 더굽ㄴ에 상하로 조립이 가능하다

이 제품들의 또 하나 특징으로는 조립이 가능하다는 것. 조립해서 양면 웜보관 케이스로 사용이 가능하다. 양면케이스로 조립시 높이가 30mm 정도로 일반 배스낚시에 사용되는 웜케이스와 동일하니 이것 또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내,외부 구조가 동일하다 보니 교차 조합또한 가능.

재밌는 사실은 메이커가 다르지만 내외부 구조가 동일하다보니 화살표 방향으로 크로스오버(?)또한 가능하다. 34 프릴리 슬림케이스 자체를 메이호에서 제작하다보니 이런 조합도 가능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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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현재 사용중인 태클박스 소개를 마치고자 한다. 보관중인 웜, 지그헤드 케이스가 몇 개 더 있지만 비슷한 성질의 물건들이라 생략하기로 하고 다음번 포스팅에서 기회가 된다면 간략히 소개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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