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_0527 진량양수장 가는 길 풍경

새로 구입한 카메라 테스트 목적으로 오랜만에 진량양수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솔직히 조행보다는 사진 촬영에 목적이 있었다.

(사진은 클릭하면 커 집니다.)

하양자동차 학원에서 바라 본 풍경.

강 가에는 대낚 조사님들 3명이 자리하고 있다.

저 자리는 수심이 얕은데 요 며칠 비가 자주  와서 대낚시 할 정도로 수심이 올라왔나 보다.

강 건너편 하양 롯데 아파트 부근에도 대낚 조사님이 있고~

그 옆에는 루어낚시 하는 사람도 보인다.

저 자리는 본류대라 유속이 빨라서 배스 노리기는 힘들텐데 흠....

조산천과 금호강 본류가 만나는 곳엔 작은 잠수교가 있다.

평상시엔 수심이 저거보다 낮은데 근래들어 자주내린 비로 수위가 많이 올라갔다.
(수면에 설치한 펜스가 뚫려있는거 보니깐 저것도 아마 얼마전에 내린 폭우 때문에 그런거 같다.)

우루루~ 몰려 있는거 보니깐 뭔가 잡은거 같은데 뭘까?

참고로 저 자리는 비가 많이 왔을때 끄리나 누치가 잘 잡히는 특급 포인트.

잠수교에서 금호강 본류쪽으로 미노우나 스푼을 롱 캐스팅한후 저킹하다보면 직빵이다.

여긴 내가 작년까지 참 자주 가던 포인트고 올 해도 몇 번 들른곳인데...

수위가 너무 낮아도 높아도 낚시가 안 되는 곳이다.

물 가에서 중간에 보이는 섬 쪽으로 바짝 붙이면 입질 자주 볼 수 있는 포인트.

그러나 지금 수위에선 유속이 너무 빨라 배스보다는 끄리나 강준치 정도 잡힐려나?

저기도 섬 부근에 바짝 붙여 보면 뭔가 나올거 같은 분위긴데...

내려 가기 귀찮아서 그냥 패스....

좀 더 올라가다보면 이런 곳도 나온다.

사진에도 어렴풋이 보이는데 저기 돌들은 주욱~ 나가면서 징검다리 처럼 연결되어 있다.

저 자리는 강 바닥에 호박돌도 많고 수심도 그닥 깊지않아서 뭔가 분명히 붙어 있을거 같다.

(흙탕물기 좀 가라앉으면 탐색해 볼 가치가 충분한 포인트)

드디어 눈 앞에 나타난 진량 양수장 수중보.

비가 그친지 제법 되는데도 수위는 여전히 높다.

보를 타 넘고 흐르는 물 줄기의 포말이 평소와는 확연히 다르다.

비 온 직후 대물을 노리고 온 대낚 조사님들은 벌써 강 건너편을 점령!

저 자리는 들낚이나 릴낚 연중 북적거리는 곳으로 루어낚시하기 힘든 곳이다.

원래 연잎이 빡빡하게 자라 있어야 하는데 며칠전에 내린 비로 다 쓸려내려 간 거 같다.

오늘의 목적지.

곶부리 포인트가 눈 앞에 보인다.

얼마 전 까지만해도 청태와 수초가 엉겨붙어서 난리였는데 빗물에 다 쓸려내려갔다.

대신 비 때문에 수위가 상승해 진입로가 막혀 곶부리쪽으로 이동하는것은 포기.

곶부리 진입전 중간포인트에서 정면을 바라본 모습.

중간 중간 연잎들이 떠 있는데다 바람까지 불어서 캐스팅후 라인이 자꾸 걸린다.

약한 입질을 한 번 받지만 바람때문에 생긴 여유쥴 관리 실패로 훅셋 실패. 

곶부리 안쪽 골창의 모습.

좌측에 보이는 갈대 쪽에 분명히 고기들이 붙어 있을 텐데...

약한 입질만 한 번 받고 훅셋은 실패....

철수하면서 본 쓰레기 투기 현장.

아... 진짜 이건 아니다.

기분좋게 낚시하러 왔으면 쓰레기는 좀 가지고 가지..꼭 왔다간 흔적을 남기네...

이러니깐 낚시꾼들이 욕을 먹는거다.

철수하는 도중 찍어본 하양 롯데 아파트.

아직 모드설정이나 화벨조정 같은게 익숙치 않다보니 사진이 좀 어색하다.

자꾸 찍다보면 나아지겠지?


오늘 조행은 꽝~ 이었지만 어차피 카메라 테스트가 목적이었으므로 크게 아쉬움은 없다 :)

흙탕물이 좀 가라앉고 수온 좀 안정됐을 때 그 때를 노려야 할 듯!


※ 오늘은 처음으로  풍경 찍는다고 망원번들(50-200) 들고 나갔다.

    강 건너편 줌으로 땡겨 찍을땐 확실히 좋지만 그 외의 경우엔 화각에 좀 아쉬움이 있었다.

    다음엔 기본번들 (18-55) 로 찍어보고 비교해 보면 답이 나올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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